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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가계도_장희빈, 영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조선은 숙종 때 안정을 찾습니다. 숙종은 아들 영조에 이어서 재위 기간이 두 번째로 긴 왕입니다. 무려 45년 10개월간 재위했습니다. 전국적인 대동법 실시와 상평통보를 발행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숙종 하면 생각나는 게 장희빈입니다.
숙종은 현종의 적장자로 14살에 왕위 됩니다. 조선시대 왕들 중 적장자로 왕이 된 사람은 7명에 불과한데 숙종이 현종의 뒤를 이어 조선 19대 왕이 됩니다.
14살에 즉위를 하지만 뛰어난 정치적인 감각으로 왕권을 강화하고 환국 정치를 하면서 신하들을 가차 없이 처벌한 왕으로 유명합니다. 모두 3번의 환국을 실시하는데 이때마다 붕당 세력을 제거했습니다.
숙종 하면 떠오르는 게 장희빈입니다. 인현왕후와 숙종 그리고 장희빈의 삼각관계는 나중에 장희빈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비극으로 결말을 맺게 됩니다.
숙종 가계도
- 부인 6명에서 모두 3남 6녀를 두었습니다
- 인경왕후 김 씨 : 3녀를 두었으나 모두 일찍 죽었습니다.(아들 없음)
- 인현왕후 민 씨 : 자녀가 없었음
- 인원왕후 김 씨 : 자녀가 없었음
- 희빈 장 씨 : 경종(20대), 옹주
- 숙빈 최 씨 : 영조(21대), 옹주
- 명빈 박 씨 : 연령군
숙종은 정치에는 뛰어난 감각이 있었지만 가정사에는 문제가 많았다. 장희빈, 인현왕후 그리고 숙빈 최 씨와의 관계는 나중에 영조 때까지 영향을 미쳤다.
장희빈은 숙종의 후궁으로 조선 20대 왕 경종의 어머니이다. 본명은 장옥정으로 역관 장형의 딸로 태어나 뛰어난 미모를 바탕으로 자의대비 나인으로 궁궐에 들어가게 된다.
숙종의 눈에 들어 숙종의 총애를 받으면서 희빈의 품계를 받게 된다. 그리고 숙부인 장현의 재력에 힘입어 궁궐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숙종의 어머니 명성대비와 인현왕후와의 갈등 관계를 형성했지만 인현왕후를 폐출시키고 장희빈이 숙종의 아들을 낳게 되면서 장희빈의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숙종은 인현왕후의 나인인 최씨를 좋아하게 되고 최씨가 아들을 낳았다. 그가 바로 영조이다. 이 사건이 장희빈의 질투심을 불러일으켜 결국 장희빈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숙종은 환국정치라는 독특한 정치를 실시하면서 정국의 주도권과 왕권강화에 이용했다. 특정 집단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교체를 통해 누구도 왕권에 도전하지 못하게 했다.
장희빈은 이러한 정치의 희생양이다. 남인들은 장희빈을 이용해서 권력을 가지려고 했고 숙종은 장희빈을 통해 그들을 통제했다.
경종(조선 20대 왕)은 장희빈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하들은 왕비가 아닌 궁인의 아들이라고 반대했지만 숙종은 태어나자마자 원자로 책봉했다.
경종은 병약했고 노론과 소론 모두와 갈등 관계를 형성했다. 자식이 없는 상태에서 동생인 연잉군(영조)을 세제로 책봉한다. 그리고 재위 4년 만에 의문사를 하게 된다.
경종의 의문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영조이다. 당시 세제인 연잉군이 올린 게장과 생감을 먹고 복통에 시달리다가 급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영조는 평생 경종의 독살설에 시달려야 했다.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 가운데 대표적인 죽음이 경종의 죽음이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비극적 삶을 마감했다.
영조는 인현왕후 나인에게서 태어났다. 평생을 비천한 출생이라는 콤플렉스와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심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조선시대 가장 장수한 왕으로 탕평책으로 정치적 안정을 실시한 왕으로 기억된다.
영조의 비극은 아들 사도세자에게서 발생하는데 아주 비정한 아버지로 비추어질 수 있지만 당시 사도세자의 행실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무척 심각한 상태였다.
영조는 출생부터 왕의 즉위와 죽음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고 콤플렉스에 시달려야 했다 어쩌면 가장 비극적인 왕이라 할 수 있다.
영조는 이러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집권 초기에 이인좌가 난을 일으켜 곤란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탕평책을 실시하면서 균형적인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다.
영조는 조선왕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았고 재위 기간도 가장 길었다. 아들인 사도세자를 폐위하고 손자인 정조를 세자로 책봉한다.
연령군은 숙종의 여섯째 아들이고 경종과 영조의 동생이다. 명빈박씨가 어머니인데 연령군이 5살 때 죽었다. 숙종이 매우 사랑한 아들이었다고 한다.
당시 왕실 예법에 6살이 되어야 봉군을 할 수 있는데 숙종은 5살인 연령군에게 군호를 내렸다. 많은 신하들이 반대를 하자 그들을 모두 처벌했다.
21살에 요절을 하였고 숙종이 무척 슬퍼했다고 한다. 후사가 없자 소현세자 증손 밀풍군 이탄의 차남을 양자로 해서 후사를 잇게 했다. 흥선대원군의 고조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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