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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오다 노부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우리와 많은 연관성을 가진 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다 노부나가는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이세 사람에 관한 아주 유명한 명언이 있다. 새와 관련된 명언인데 명언 속에는 세 사람의 일생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는 것 같다. 성격과 그들이 생전에 한 일을 한마디 말로 표현한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세 사람은 다른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 아니고 한 시대에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일본 전국시대를 마무리하고 통일된 일본을 완성한 사람으로 그 처음은 오다 노부나가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 막부시대를 시작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이다.

 

울지 않는 새는 죽인다(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는 새는 울게 만든다(도요토미 히데요시), 울지 않는 새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세명중 마지막 승자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내의 대명사이다.

 

자기 자식과 부인이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죽음을 당했어도 끝까지 자신의 세상이 올 때까지 기다린 사람이다. 결국은 마지막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잔존 세력을 세키가하라 전투를 통해서 제거하고 쇼군이 되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우리에게는 한자 이름 덕천가강으로 잘 알려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불멸과 인내의 상징이다.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한 결과 일본을 통일했고 그 주인이 되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국시대 아주 작은 국가인 미카와국에서 태어났다. 분열된 미카와 국을 통일하고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지만 당시 일본 최대의 세력은 오다 노부나가였다.

 

오다 노부나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멸망시키지는 않았지만 굴욕적인 복종을 강요했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느 정도 오다 노부나가에게 신뢰를 받을 행동을 했다.

 

오다 노부나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오다 노부나가 다음 세력으로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의 관계도 상하의 관계는 아니지만 군신의 예를 다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시 도쿠가와 세력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않았지만 권력에서 멀리 떨어지게 했고 도쿠가와는 이러한 요구에 순응해서 중심세력과는 거리를 두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말하는 인내는 그의 평생을 따라다녔고 인내를 통해서 기회를 엿보다 한순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권력을 쟁취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무사를 전쟁에 동원하는 동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의 변방에서 자신의 세력을 온전히 지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이후에 히데요시를 지지하는 세력과 세키가하라라는 평야에서 전투를 벌여 승리를 한 이후 일본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막부 시대를 열었다.

 

도쿠가와에서 시작한 막부를 에도막부라고 해서 1863년까지 약 260년간 지속되었다. 소설에도 묘사되었듯 도쿠가와 이에야스 하면 인내의 귀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

오다 노부나가는 성격이 불같은 것으로 유명하다. 실질적으로 천하를 통일한 사람으로 통일 일보직전에 자신의 신하인 아케치 미쓰히데의 반란으로 인해서 혼노지에서 장남과 함께 죽었다.

 

그는 당시의 시대적인 것들을 무시하고 파격적인 행동을 했고 인재를 기용하는데는 귀천을 따로 두지 않았고 오로지 능력을 가장 우선시하였다. 그러한 기준에 맞아떨어져서 미천한 출신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기용된 것이다.

 

통일을 위한 전쟁에서도 그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동은 승리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유명한 전투가 오케하자마 전투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소수의 병력으로 야간에 기습공격을 감행해서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25,000 대군을 물리친 전투로 이전 투로 인해서 이마가와 세력은 몰락한다.

 

두 번째로 유명한 것은 당시 최고의 세력인 다케다 신겐의 세력을 새로운 전술로 무너뜨린 것이다. 그 전술이 무엇인가 하면 조총을 사용한 것이다.

 

당시 조총은 한번 발사하고 새로이 발사를 하려면 시간이 걸려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무기였고, 다케다 신겐의 군대는 당시 일본에서는 유일한 기마부대를 가지고 있었다

 

다케다의 기마부대는 천하무적이었는데 오다 노부나가는 조총부대를 3열로 만들어서 첫 번째 열이 사격하면 맨뒤로 가서 다시 사격준비를 하고 그때 두 번째 열에서 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연발로 조총이 나가게 한 것이다.

 

이러한 조총 부대를 향해 돌진한 것이 다케다 신겐의 기마부대인데 거의 전멸을 했다. 이때 생겨난 말이 막무가내라는 말이다. 뎃뽀는 일본말로 조총을 뜻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충복인 미쓰히데의 반란으로 혼노지에서 자결을 한다. 오다 노부나가가 이루어낸 모든 것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로 넘어간다.

 

이 사건으로 생겨난 일본의 유명한 말이 있다. "적은 혼노지에 있다"라는 말인데 적은 내부에 있다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인용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출신이 미천하고 외모 또한 좋지 않아서 원숭이라는 놀림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술수에 능한 것으로 평가한다.

 

임진왜란 때문에 우리와는 악연을 가지고 있고 풍신수길이라는 한자이름이 더 유명하다. 신분을 뛰어 넘어 천하를 얻은 자수성가의 대명사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눈에 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야사에 전하는 일화가 노부나가의 신발을 겨울에 품고 있어 노부나가가 따뜻한 신발을 신을 수 있게 했다고 한다.

 

혼노지의 변에서 오다 노부나가가 죽자 오다가를 지지하는 최대 세력인 시바타 가쓰이에를 제거하고 천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유일하게 제거하지 못한 세력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이지만 이에야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인정한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을 따른 많은 무사들에게 상으로 나누어줄 영토부족과 그들 세력의 불만들을 무마할 목적으로 임진왜란을 일으킨다.

 

자신의 권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임진왜란을 일으켰지만 결국에는 수많은 희생자만 생기고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히데요시 사후 후손들은 결국 멸망했다.

 

도요토미가 죽자 그의 후계자를 인정하는 세력과 그러지 못하는 세력으로 양분되고 인정하는 세력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력이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배함으로 역사에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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