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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왕 계보_주몽(동명성왕), 광개토대왕, 장수왕, 보장왕

우리 역사에서 가장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었고 대륙을 호령한 고구려는 지리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다 보니 우리 역사이지만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다.

 

고구려는 주몽인 동명성왕이 BC37에 건국한 나라이다. 부여에서 금와왕의 아들인 대소의 핍박에서 벗어나 남쪽으로 내려와 고구려를 건국하였다.

 

동명성왕 주몽은 고구려를 건국한 것 뿐만 아니라 백제의 건국에도 간접적인 역할을 하였다. 고구려 건국에 일등 공신인 소서노가 주몽의 부인이었다. 소서노는 고구려 건국 이후 두 아들과 함께 백제를 건국한다.

 

고구려왕 계보(순서)

1대. 동명성왕 -->2대. 유리명왕 --> 3대. 대무신왕 --> 4대. 민중왕 --> 5대. 모본왕 --> 6대. 태조대왕 --> 7대. 차대왕 --> 8대. 신대 왕 -->9대. 고국천왕 --> 10대. 산상왕 --> 11대. 동천왕 --> 12대. 중천왕 --> 13대. 서천왕 --> 14대. 봉상왕 --> 15대. 미천왕 --> 16대. 고국원왕 --> 17대. 소수림왕 --> 18대. 고국양왕 --> 19대. 광개토대왕 --> 20대. 장수왕 --> 21대. 문자명왕 --> 22대. 안장왕 --> 23대. 안원왕 --> 24대. 양원왕 --> 25대. 평원왕 --> 26대. 영양왕 --> 27대. 영류왕 --> 28대. 보장왕

 

역사와 관련된 드라마나 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왕은 고구려 건국을 한 주몽(동명성왕)과 광개토대왕 그리고 장수왕이다. 마지막 보장왕은 발해 건국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대조영) 같은 곳에 많이 나온다.

 

1대 동명성왕, 추모왕이라고 한다. 우리에게는 주몽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해모수와 유화의 아들로 부여에서 살다 졸본에 정착해서 소서노와 결혼하고 그녀 일족의 도움으로 고구려를 건국한다.

 

2대 유리명왕, 주몽의 아들이다. 부여를 떠나올 때 어린 유리에게 장성하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면서 부러진 칼 조각을 증표로 주었고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자 아버지를 찾아왔다. 소서노와 아들들은 유리가 오자 고구려를 떠나 백제를 건국한다.

 

3대 대무신왕, 유리왕의 셋째 아들이다. 부여를 멸망시킨다. 낙랑공주가 자명고를 찢어서 고구려군이 쳐들어 오는 것을 알지 못하게 해서 결국은 멸망한다는 슬픈 사랑이야기를 가진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이야기는 3대 대무신왕 때 일어난다. 호동왕자가 대무신왕 아들이다.

 

4대 민중왕, 유리왕의 아들이다. 대무신왕의 동생으로 형을 이어 즉위하였다. 대무신왕에게 아들이 있었고 태자로 책봉된 상태에서 민중왕이 즉위한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5대 모본왕, 대무신왕의 아들이고 이복형인 호동왕자와 태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서 승리했다. 성격이 포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하에 의해서 살해당한다.

 

6대 태조대왕, 국조왕이라고도 한다. 옥저를 정벌하고 예맥을 복속시킨다. 재위 기간이 94년으로 알려져 있다. 생전에 왕위를 양위했다.

 

7대 차대왕, 태조왕의 아들이다. 쿠데타로 집권을 하고 아버지 태조왕을 대신해서 국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연나부 조의에게 살해당한다.

 

8대 신대 왕, 차 대왕의 이복동생이다. 차 대왕을 피해서 숨어서 살다가 왕으로 추대된다. 어수선한 국정을 안정시키고 제도를 개선한다.

 

9대 고국천왕, 키가 무척 크고 힘이 장사였다고 한다. 고구려 명제상 을파소를 등용하고 진대법을 실시했다. 발기의 모반을 제압한다.

 

10대 산상왕, 고구려 10대 왕이다. 신대 왕의 아들이고 고국천왕의 동생이다. 고구려 수도를 환도성으로 옮겼고 고우 루를 제상으로 임명했다.

 

11대 동천왕, 어렸을 때 이름이 교체였다. 군자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백성들이 존경했다고 한다. 위나라와 잦은 전투를 하였고 임시로 평양성으로 천도를 했다.

 

12대 중천왕, 즉위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동생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위나라 군대가 쳐들어 왔으면 격퇴시키고 국상이 가지는 권한을 확대했다.

 

13대 서천왕, 중천왕의 둘째 아들이고 서양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숙신의 침략을 물리치고 동생 일우와 소발의 반란을 진압한다. 신성에 두 번이나 순행을 했다.

 

14대 봉상왕, 방탕한 생활을 했다. 그래서 창조리가 반란을 일으켜 폐위된다. 흉년이 심한데 궁궐 공사를 진행해서 백성들이 원망했다고 한다.  폐위 이후 아들과 함께 자결한다.

 

15대 미천왕, 아버지가 반란으로 죽음을 당하자 소금장수행세를 하면서 숨어 지냈다가 창 조리 반란이 성공하자 왕으로 옹립된다.

 

16대 고국원왕, 미천왕의 아들이다. 즉위이후 전연을 경계하기 위해서 국경을 강화한다. 전연의 공격은 막아냈지만 백제와의 전투는 패했다. 근초고왕의 공격을 받아 평양성에서 전사한다.

 

17대 소수림왕, 고구려에 불교를 수용한 왕이다. 율령을 반포하고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등 국가 체계를 갖추는데 공을 들였다.

 

18대 고국양왕, 고국원왕의 둘째 아들이다. 소수림왕이 후사없이 죽자 왕위에 올랐다. 백제와 여러 번 전투를 했지만 결국에서 서로 화해한다. 불교를 장려했다.

 

19대 광개토대왕, 담덕은 고구려의 영토를 넓히고 국격을 높인 왕으로 유명하다.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호태왕비)은 그 해석을 두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 대립하고 있다.

 

처음 광개토대왕의 비석을 발견한 것은 일본이고 일본은 그 비석의 탁본을 떠서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비석이 오래되어 판독이 어려운 문자가 나타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합병하면서 식민사관이라는 역사적 관점으로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광개토대왕의 비문에 있는 글자를 해석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일본의 역사에 유리하게 한반도 남쪽을 오래전부터 일본이 지배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으로 해석하면서 지금까지 광개토대왕의 비문에 대한 해석과 비석의 훼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우리나라는 광개토대왕비에 접근을 하지 못하다가 중국과 국교가 정상화된 90년대 이후에 겨우 연구를 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이 최근에는 동북공정이라는 미명 하에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동북공정의 핵심은 고구려가 중국 역사의 일부였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연구하고 지켜내지 못하는 사이 중국과 일본이 고구려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20대 장수왕, 말 그대로 장수를 했다. 99세까지 살았다고 기록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역대 왕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위에 있었던 왕이다. 광개토대왕의 아들로 태어나서 아버지가 못다 한 영토확장을 했고 위에서 이야기한 광개토 대왕비를 건립한 것도 장수왕이 한 것이다. 평양성으로 천도를 했다.

 

21대 문자명왕, 장수왕의 손자이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정복정책을 물려받아 최고의 영토를 확보했다. 부여를 복속시키고 백제를 공격했다.

 

22대 안장왕, 문자명왕의 장남이다. 중국 남북조 왕조와 화친관계를 유지했다. 백제와의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시해당했다는 기록이 있다.

 

23대 안원왕, 문자명왕의 둘째 아들이다. 안장왕이 후사 없이 죽자 즉위했다. 일본사기를 보면 안원왕이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24대 양원왕, 양원왕이 즉위할 때 고구려내에 내분이 있었다. 북조와의 전쟁을 대비해서 백암성과 신성을 수리했고 백제 그리고 신라와 전투가 있었다.

 

고구려의 왕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왕권을 행사하고 본인의 마음대로 왕을 바꾼 인물이 연개소문이다. 연개소문은 쿠데타를 통해서 집권을 하고 보장왕을 왕으로 옹립하기도 했다.

 

당나라와의 전쟁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나 그의 사후 아들들이 아버지의 대막리지 자리를 놓고 분열하면서 고구려가 멸망하게 된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보장왕과 수많은 고구려 백성들이 당나라에 끌려갔다. 당나라에서는 옛 고구려 땅에 안동도호부를 설치해서 통치했다.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 유민들을 중심으로 다시 나라가 건국했는데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그것이다. 발해는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세운 우리 민족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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